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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에서 쓰는 편지
[일상] 캐나다에서 저렴한 중고차 구입후기 본문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비워두는 것은 의도된것은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근 두달만에 글을쓰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를 원래는 3주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글을 쓰려했는데, 정말 다 핑계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꾸준히 계속 무언가 콘텐츠들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새삼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 근황 글에 대해서는 다시 쓰려고 해서 오늘은 구입한지 오늘로서 한달이 된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실 중고차 구매할 때도 진짜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 ㅠㅠㅠ 다음부터는 정말 돈모아서 새차사고 싶단 생각 백만번하지만 차가 생기고나니 정말 삶의 질이 높아진 것은 맞아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1) 중고차 구매 배경 및 캐나다에서 중고차 구매방법
우선 우리는 원래는(?) C군의 졸업전까지는 차를 구매할 생각이 많이 없었다. 물론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하루에도 몇번씩 했지만 그 욕구는 날씨는 좋아지고 어찌어찌 경제적 보릿고개도 넘다보니 엄청나게 커졌다. 또한 코로나의 몫도 컸다. 정말 우리도 코로나로 삶이 많이 변화했는데, 그건 다른글에서 쓰겠지만? 우선 코로나 때매 위니펙 버스도 많이 통합되고 조금 변화했다.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학교들이 문을 닫다보니 세금이 급한 시 입장에서는 버스를 줄인게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버스에 의존해서 파트타임을 하던 C군은 버스가 없어져서 20분 넘게 다운타운에서 버스 갈아타기를 기다리거나, 기다리다가도 버스가 중간에 사라지는(?) 일들을 겪으며 고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우리는 슈퍼 저렴한 중고차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방법이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 방법은 개인에게 구매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새차도 판매하는 일반 자동차매장에서 판매하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 마지막으로 중고차 전용 매장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방법이다.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우리가 구매하고자한 가격범위는 일반 자동차매장에서 취급을 안해서 우리는 두가지 옵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두가지 방법은 장, 단점이 매우 명확하다. 개인에게 구매를 하면 세금이 저렴해진다. 하지만 파이낸싱(할부)를 못해서 전액 현금을 내고 (체크) 구매하고, 보장 같은 것도 받을 수 없다. 중고차 매장에서 우리는 생각이 전혀없었지만 할부도 가능하고(이자 당연히 $$) , 일부 차들은 3-6개월 보장도 해주기 때문에 잘만 산다면 괜찮을 수 있다. 다만 개인거래보다 차 가격도 높고 세금도 비싸다.
2) 구매할 차량 브랜드 및 모델 범위 좁히기, 시승하러 가기
우린 차를 사기 위해 이런저런 과정을 알아보면서 나름 공부를 하면서 중고차 매장도, 개인도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알아봤었다. 우리가 본 곳은 kijiji auto와 autotraders 로 캐나다 중고차는 여기 대부분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를 보는 것을 거의 취미 삼아서 인터넷으로 정말 많은 차를 봤는데 우리가 생각한 $5000불 정도(450만원)에 safetied (안전검사완료), 150,000km 이하 차량은 많지 않았다.
저 가격으로 차를 찾다보니 브랜드나 모델명도 좁히게 되었는데, 우선 보통 차들은 10년정도 된 차들로 Mitsubishi 의 Lancer, Nissan 의 Versa, Mazda의 Mazda3, Mitsubishi Mirage, Kia의 Rio (한국의 프라이드) 정도가 되겠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차는 $7000 정도는 주어야 했고, 우리는 계속 찾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일본차의 경우, 여러가지 윤리적 문제들을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우선 잔고장이 많지 않고, 북미에서 무난한 차라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의 예산범위에서 현대차나, 일본의 혼다를 사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내가 앞에서 언급한 일본 브랜드의 차들은 일본 차의 주요 브랜드인 혼다 도요타 그리고 한국의 현대 기아차보다 저렴하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거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C군이 마치자마자 나가자고 서둘렀다. 그 이야기인 즉슨, 차를 보러가자는 것이였다. 우리 예산에 맞고, 마일리지 (km)도 맞는 차를 찾았다는 것이 었다. 개인에게 차를 보게 되었고, 차의 판매자는 40대 중후반- 50대 중국인 아주머니셨다. 차는 겉보기엔 이상이 없었다. 뒤에 살짝 긁힘(?) 이 있었는데 주차미숙으로 인한 실수였고 크게 개의치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실제로 드라이빙도 했는데 소음이 좀 컸지만( 봄 날씨에 윈터타이어였던 관계로) 주행에 문제될 것은 없었다. 그런데 가격이 시세보다 $1000정도 쌌던지라, 우리는 혹시 Rebuilt (사고 후 재조립차량)이 아니냐며 물었지만 우리보다 심각하게 차알못이+ 영알못이였던 아주머니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셨고 그냥 딱히 딜러샵 고려도 안하시고 파시는 거였다. 차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우리는 Carfax를 조회해보기 위해서 차 고유 번호를 가져왔다. 북미에서는 Carfax라 해서 차량의 사고 흔적 등의 일종의 car proof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집에와서 바로 조회를 해보니, 아주머니가 두번째 주인이였고 이전에는 위니펙 닛산에서 잠시 리스로 두었던 차였다. 차도 위니펙 내에서만 돌던차였고, 윈터타이어도 있고, safetied도 받았기에 구매전 간단한 점검을 받고 싶어서 autoshop (한국으로 치면 카센터) 예약을 하고 다음날 아주머니와 카센터에 갔다.
3) 구매전 차량 점검하다가 발생한 문제(?)
차알못이라 생각했기에 확실히 하고 싶어서 점검을 받으러갔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가 갔던 카센터는 C군이 일하던 곳의 co-worker 분이 추천해준 곳이였는데 30년가까운 경력의 메커닉분 두분이 하는 곳이였다. 차를 검사하던 아저씨는 꼼꼼히 보더니 나와 중국인 아주머니를 불렀다. " 여기 보여? 여기 문제 있는 것같은데? 뜯어봐야알겠지만 우선 나는 절대 이차 safetied 못준다할 것 같아. 이거 control ball joint 랑 front brake에 문제있어. 이게 safetied라고? 너 거기가서 이거 고치라해. 그들이 safetied 라고 했는데 안전하지 않거든, 그쪽에서 보상해야지?"
OMG... 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차 점검을 마치고 매커닉 아저씨는 나를 잠깐 불렀다. " 차 얼마에사기로했어?" 내말을 듣더니, " 음 뭐... Not bad...근데 고쳐야해 저 사람이 검사한 그기관가서 꼭 해달라해 컴플레인해. " 라고 말했다. 나와 중국인 아주머니는 둘다 당황했고 우리는 우선 아주머니가 안전검사를 받았다던 오토샵에 갔다. 아 그런데 오토샵 분위기부터 심상치 않았다. 뭔가 쎄한것이 .... 좋지 않은 느낌^_^
나는 우선 가서 상황을 이야기했다. " 그제 여기서 safetied 받은 차량인데 이 차 내가 구매하기전에 다시 검사받았는데 문제 두군데 있대. 너희가 안전하다고 페이퍼 줬잖아. 이 페이버 준 것은 이 차가 안전합니다 라고 보장하는건데 안전하지 않은데 페이퍼 이렇게 줬어. 그러니 고쳐줬으면해. " 역시나 나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는지 그들은 절대 못고쳐준다고, 안전하다고 했다.. ^-^ 이후에 우리는 Manitoba의 모든 자동차 보험과 안전을 관활하는 MPI에 클레임을 걸 수 있을까해서 갔지만 너무 기나긴 줄에서 당황했고 일이 복잡해지기 또 싫었고... 차는 가성비 괜찮았고 ...
결국 중국인아주머니 소피아는 조금깎아줄테니 살 생각없냐하셨고 구매를 결정했다. (이게 금요일)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월요일 체크와 서류준비해서 만나고 진짜 우리차가 된 Versa!!! 차 사자마자 올 시즌 타이어를 사야해서 Canadian tire 에서 올 시즌 타이어와 필요한 물건들 (네비를 위한 폰 거치대), USB 충전포트 등을 구매하고 차를 수리하러 가서 차를 수리했다고 한다 ^-----^
수리를 쏵 다 마친 차는 그제서야, 안전한 베식이, 우리차로 태어났다. 제발 우리가 타는동안 절대절대로 큰문제 없이 버텨주길 바라며..... 맘고생 너무나도 많았던 위니펙 슈퍼저렴이 차량구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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