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국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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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춘들의 이민준비

3) 어떻게 갈것인가 ? with 남편의 대학원 준비

Kayleen 2019. 8. 22. 08:46

 

 사실 나와 남편은 둘다 캠퍼스 선후배로 만났으며, 남편의 뒤늦은 입대로 우리는 대학시절을 거의 함께보냈다.

 학교에서 우리는 둘다 대학원의 '대' 도 생각치도 않던 사람들이었다.

 나는 정말 취업만 염두하며, 내 살길 찾으며 바쁘게 살던 애였고,

 남편은 항상 학교공부도, 알바도, 대외활동도  '적당한' 선을 항상 지키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우리가 이민을 결심했을 때, 먼저 떠오른 것은 대학원이었다.

대학원을 갈 수있을지도 걱정이었지만........ 우선 진행을 하면서는

처음부터 캐나다행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미국도 염두했었다.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쪽에는 친척집도 있었고,

먼저 결혼하고, 유학을 가있는 친한 선배도 있었다.

뉴욕부근에 가면 가까운 친구들도 있었다. 때문에 미국에가면 ,혹시 그 부근으로 간다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친구들이나 친척들을 보면 외로움도 덜하고 즐거울 듯 했었다. 하지만, 미국을 가지못한 제일 적나라한 이유는 다 필요없고,

사실. 돈떄문이다. ($$$$$$$$)

 

 

미국을 가려면 운좋게 대학원에 합격하고, 학비를 펀딩받는다고 해도, 우리가 먹고살만한 생활비가 넉넉해야했다.

미국의 경우는 배우자가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학업을 해야해서 같이 갈 경우, vistor 비자를 준다. 

즉 방문비자= 일을 못함.

 

때문에 우리는 주저없이, 배우자가 학업을 할경우 (대학원이나, 대학 등) 다른 배우자에게는 open work permit 을 주는 캐나다를 선택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에게 최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던가?

 

 

곧 입학하게 되는 남편의 대학원 상징적인 건물, 역시 캠퍼스가 예쁘다..

 

워킹비자도 워킹비자지만, 미국과 캐나다 둘다 조금씩 있어봤던 과거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나와 남편에게 캐나다가 더 적합할 것이라는 것도 우리의 판단이었다. (문화적특징, 사람들의 특징 기타 등등.)  때문에 우리는 캐나다행을 결정했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장교로 단기 군복무를 하던 남편은 군대에서 대학원준비를 하고 , 내가 US CPA 를 따서 캐나다로 건너가는 것이 었으나, 내가 CPA를 따지못하고 어찌어찌 돈을 모으고, 셀프웨딩으로 작년 말 결혼을 하며 반쪽자리 준비의 성공을 거두었다.

 

 

대학원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이민을 결심하는 많은 사람들이, 컬리지 (기술을 배우는 2-3년 코스의 지역 대학을 대부분 진학한다.) 진학후에 취업하고 이민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는데, 우리는 주정부이민에서 국제학생의 석사이민이  가능한 주들을 주로 찾아봤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이민을 한 것도 아니고, 아직 이제 캐나다에 도착한지 며칠 안 된 New commer 들이라 전부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사실 EE 라던지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우리의 경우는 석사이민 위주로 찾아봤고,  온타리오, 우리가 온 매니토바 그리고 BC ( BC는 전공과 학교가 정해져있음.) , 뉴펀들랜드 의 대학원 졸업후 job offer 가 없어도 이민이 가능한 것들을 조사했고, 그 쪽학교들을 지원했었다.

 

 

 

매니토바에서 석사 or 박사학위를 지난 3년안에 받고, 영어 성적을 충족하며 잡 offer 가 없어도, 인턴십 프로그램을 완수하면 지원할수 있는 주정부 이민 stream 이다. (출처-https://www.immigratemanitoba.com/immigrate-to-manitoba/international-education/)

 

온타리오에 있는 학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온타리오의 경우는 석사이민 stream 이 꽤 유명(?) 한 편이다.

(다음에 한번 쭉 다뤄봐야할 것 같다.)

이공계 전공 특성상, 우리는 온타리오(토론토나 해밀턴 부근에 IT회사가 많다.) 를 원래는 생각했었는데,

토론토에 있는 모 학교를 합격하고도 이쪽을 택한 것은 전공도 남편이 하고싶던 것과 더 잘맞고, 호의적이던 교수님, 조금의 펀딩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타리오 석사이민의 경우 선착순으로 엄청 치열하다고 들었다. 결국, EE 라던지 다른 것들로 준비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고, 렌트비 또한 너무 비쌌다. 때문에 우리는, 매니토바에서 당분간은 살기로 했고, 이곳에 왔다.

 

 

남편아 열심히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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