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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에서 쓰는 편지

원래 한국에서도 나나 남편 C군이나 요리를 즐겨하는 편이긴 했다. 그런데 오기전인 7월에는 친구들을 만나느라 집에서 정말 거의 요리를 하지 않았었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집에서 일주일치 장을 봐서 요리를 해먹고는 했다. 원래도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주거나 등등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한국에서 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차원이 다르게 요리를 자주 하게된다. 또한 한국에서는 툭하면 마켓컬리라던지, 마트 배송, 쿠팡배송을 즐겨했는데 이곳은 그런 배송은 꿈에도 못꾸니 당연히장보는 것도 한국보다 즐기게 되었다. 나와 C군 모두 집에 있는 것도 한몫 했던 것 같다. 둘다 공부하고, 이력서 쓰고 등을 하며 보내다가 동네 산책하며 집에서 7-10분거리에 Safeway 나 No frills에 가는게 즐거워서 조금씩 장을 봐서 ..
처음부터 김치를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김치를 사러 위니펙에서 제일 크다는 아시안 마켓 Lucky supermarket에 갔다. 지난번에 다운타운에서 갔던 Sun wah 마켓보다 훨씬 규모가 커서 기대가 컸고, 중국마켓은 캘거리나 미국에서는 한인마켓보다는 라면이나 공산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기대를 품고 갔다. Sun wah 는 다운타운 근처에 위치. ( 구글맵 )차이나타운 까지는 아니지만 Sun wah 근처에는 딤섬가게라던지 중국식당이 꽤 여러개 있다. Lucky supermarket 쪽은 중국인들이 사는 동네와 가까웠는지 동네는 좀 음산한데, 버스에 중국인이 꽤 많았다. Lucky 의 규모는 당연히 컸다. 푸드코트도 있고 Sun wah나 현대마트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한국인 손님이 많..

사실 나와 남편은 둘다 캠퍼스 선후배로 만났으며, 남편의 뒤늦은 입대로 우리는 대학시절을 거의 함께보냈다. 학교에서 우리는 둘다 대학원의 '대' 도 생각치도 않던 사람들이었다. 나는 정말 취업만 염두하며, 내 살길 찾으며 바쁘게 살던 애였고, 남편은 항상 학교공부도, 알바도, 대외활동도 '적당한' 선을 항상 지키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우리가 이민을 결심했을 때, 먼저 떠오른 것은 대학원이었다. 대학원을 갈 수있을지도 걱정이었지만........ 우선 진행을 하면서는 처음부터 캐나다행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미국도 염두했었다.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쪽에는 친척집도 있었고, 먼저 결혼하고, 유학을 가있는 친한 선배도 있었다. 뉴욕부근에 가면 가까운 친구들도 있었다. 때문에 미국에가면 ,혹시 그 부근으로 간다면,..

지난번 글에서는 대략적으로 5년전 이야기를 시작으로 글을 썼었다. 이전 글처럼 내가 처음 이민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내비칠 때, 내가 여지껏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 해왔던 가장 표면적인 이야기가 바로 이전 글과 같은 이야기였다. 사실 나는 한국이 좋다. 엄밀히 말하면, 캐나다도 , 한국도 좋다. 서울에서의 바쁘지만 익숙한 삶이 싫지는 않았다.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수다를 떨고, 우리동네 익숙한 카페에서 밀크티를 사먹고, 때로는 친구들과 한잔씩 하는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옛 얘기를 하는 시간도 좋았다. 그런데 이러한 시간들과 추억들이 벌써 그립지만, 나는 조용한 이곳에서의 시간도 좋다. 남편과 (사실 남편이라던지 자기, 여보등과 같은 호칭을 쓰지않고 서로 이름을..

인천에서 태어나, 남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스무살부터 서울에서 생활 한 나는 어릴적 여행을 좋아하시는 부모님덕에 국내여행은 실컷 다니고, 커서는 어려서 못간 꿈을 이루는 것 마냥 대학생활 거의 매 방학 마다 해외여행을 다녔고, 지금은 남편이 된 남친과 공휴일이나, 시간이 맞는 날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허락할 때도 국내 당일치기로도 무모하지 만큼 여행을 다녔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낙이였고, 내가 돈을 모으는 데 큰 목표가 되어주는 그런 쉼터 같은 것이었다. 스무살 여름방학 당시 기숙사 룸메언니와 했던 내일로로 국내여행을 시작으로 방학에 틈틈이 여행을 다니고, 평소에는 다름없이 학교다니며, 과외아르바이트하며 대외활동하며, 학교다니며 여느 바쁜 이십대처럼 생활했었다. 그도 그럴 것..